6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42%)와 나스닥종합지수(0.71%), 다우지수(0.16%) 모두 오름세를 보이며 개장했다.
시장에 큰 이슈는 없지만 지난 10월 일자리 수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초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렸다. 시장은 내년 5~6월부터는 안정적으로 완화 정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지만 내년 1~3월 사이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과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10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873만3000건으로 2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가에서 예상했던 940만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조기 인상 종료를 기대해볼만하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12~13일 사이 예정돼 있다.
오는 8일 공개되는 노동부의 11월 고용 보고서 결과 여부에 따라서도 내년 초 금리 인하를 기대해볼만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연준은 관련 발언을 아끼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거래일 대비 강세다.
비트코인(4.35%)과 이더리움(1.66%)은 각각 4만4039달러대와 2253달러대에 거래중이며 시가총액 상위종목 알트코인들 전반도 모두 오름세다.
BNB(-0.55%)만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XRP(1.69%), 솔라나(3.81%), 카르다노(9.87%), 도지코인(13.68%), 아발란체(16.14%) 등은 일제히 강세다.
연이은 강세장에 비트파이넥스 거래소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 내년 말 전망가를 6만 달러에서 7만5000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한화로는 약 7890만원에서 9862만원 사이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보고서는 "올해 저점이 1만6000달러(약 2104만원)였던 것을 고려하면 이는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는 가격대"라고 전했다.
연말 기준으로는 4만5000달러대가 제시되고 있다.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으며, 과열 상태가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과열 여부와 상관 없이 사이클 상 조정이 도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IOSG 벤처스는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앞으로 이번 사이클 고점에 도달하기까지 최소 열 번의 조정을 거칠 것"이라며 이 때마다 5% 이상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