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 글로벌이 운영 중단을 선언했다.
비트렉스 글로벌은 20일(현지시간) 공지를 통해 "어렵게 운영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내달 4일 18시(UTC 기준) 모든 거래 활동이 종료되며 이후에는 인출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비트렉스는 모든 자금과 토큰은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으며 언제나 인출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아직 인출 마감 기간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모든 이용자가 최대한 빠르게 자산을 인출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달러의 경우 유로화나 암호화폐로 전환해 인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렉스는 "관련해 우려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는 만큼 해당 기간 동안 원활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천(referral) 프로그램은 즉각 종료되며 19일까지 발생한 모든 보상은 며칠 안에 지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 대형 거래소였던 비트렉스는 2021년 들어 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어든 상태다. 지난 5월 SEC가 미등록 거래소 운영 혐의로 기소하면서 미국 법인은 운영을 중단하고 파산보호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