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델라웨어 주 정부가 법무부에 가짜 블랙록 XRP 신탁 등록 사안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델라웨어 주 정부는 블랙록 XRP 현물 ETF 출시 루머를 야기했던 '허위' 기업 등록 건에 대한 사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주 정부 정책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로니 발타자르-로페즈는 "해당 사안이 델라웨어 주 법무부에 회부됐다"고 밝혔다.
앞서 델라웨어 주 기업 등기 사이트에 '아이셰어스 XRP 신탁'이라는 기업 등록 신청이 올라왔다.
이는 대형 자산운용사가 XRP 현물 ETF를 추진 중이라는 루머를 양산하며 30분 만에 XRP를 10% 이상 끌어올렸지만, 블랙록과 기업 관계자 다니엘 슈와이저의 이름을 도용한 허위 신청 건이었다.
가짜뉴스로 판명된 후 XRP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근거 없는 ETF 루머에 힘이 빠지면서 알트코인 시장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5일 오전 10시 15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XRP는 현재 4.84% 내린 0.62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