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지수펀드(ETF) 재료를 소진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하루 4300억원 규모의 암호화폐 포지션이 청산됐다.
15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8만8753명의 거래자가 총 3억3387만 달러(4362억원)의 포지션을 청산당했다.
롱 포지션 청산액은 2억9368만 달러(87%), 숏 포지션 청산액은 4016만 달러(13%)로 집계됐다.
최대 청산 암호화폐는 비트코인이다. 전체 청산액 38%에 해당하는 1억2835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됐다. 롱 포지션이 1억2066만 달러로 94%의 비중을 가졌다.
두 번째로 많이 청산된 암호화폐는 이더리움이다. 하루 6628만 달러 이상 청산됐으며, 이중 롱 포지션이 6252만 달러로 94%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타 포지션이 3146만 달러, XRP 포지션이 1334만 달러, 솔라나 포지션이 1263만 달러 청산됐다.
단일 최대 청산 건은 오케이엑스 거래소에서 발생한 945만 달러(123억원) 규모의 BTC-USDT-SWA 포지션 청산이다.
최대 청산 거래소는 오케이엑스(1억7335만 달러, 51.89%), 바이낸스(9086만 달러, 27.2%), 바이비트(2843만 달러, 8.51%) 순이다.
15일 8시 45분 기준 토큰포스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2.60% 하락한 3만5599달러,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3.92% 내린 1983.0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