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긴축 마무리에 대한 안도감으로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72%)와 나스닥종합지수(1.29%), 다우지수(0.55%)는 모두 소폭 오른채 개장했다.
전날까지는 관망세가 짙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확정지으며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인상 여부를 긍정하면서도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금리 동결 의견이 지배적이었던만큼 시장이 안도하자 애플(1.34%), 알파벳(0.69%), 엔비디아(1.43%)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0.07%), 아마존(-0.31%) 등은 소폭 내렸다.
암호화폐 시장 역시 거시경제 안도감에 전거래일 대비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0.72%)과 이더리움(0.88%)은 각각 3만4882달러대와 1819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타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BNB(2.77%), XRP(1.75%), 솔라나(7.52%), 카르다노(6.19%), 도지코인(2.38%)도 일제히 강세다.
시장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설립자는 "미국이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발언 강도가 약해진 점 등을 언급했다.
차이밍중 대만 최고 부호이자 푸본그룹 회장은 "암호화폐 시대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배출권 기반 파생 금융상품 등을 언급하며 "전통적인 통화가 아니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거래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이어 "돈이 되기 때문에 산업으로 반드시 성장할 것이며 이와 관련된 녹색 경제가 구축될 것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대는 반드시 온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본은 GMO 아오조라 인터넷은행이 디커렛과 함께 DCJPY라는 이름의 재생에너지 관련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언급되어 왔으며 올해 안에 개념실증(PoC) 단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