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 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51%)와 나스닥종합지수(0.56%), 다우지수(0.52%) 등은 일제히 오름세로 개장했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국채수익률이 하락해 지수들이 올랐다. 전날까지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미국 국채수익률이 내림과 동시에 제너럴일렉트릭(GE)와 코카콜라 등의 실적 호조로 주가가 오르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은 4.55% 코카콜라는 2.60% 오른채 출발했다.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이들이 포함된 빅테크 7사의 실적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애플과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로 올해 S&P500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이번 주 내 실적 발표가 진행된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전날과 비교해 견고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전거래일 대비 5~12% 정도 오른채 거래중이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고조되는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12.14% 오른 3만4321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이더리움 역시 같은 기간 대비 9.63% 오른 1827달러대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전주 대비 21.33%, 16.2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인 BNB(5.23%), XRP(9.06%), 솔라나(8.38%), 카르다노(9.60%), 도지코인(6.57%)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일시적인 하락세가 도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작년 5월에도 3만 달러를 돌파했었지만 지속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재하락할 여지를 시사했다. 특히 비트코인 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2023년 1월 이래 가장 과매수 상태인 점을 지적하며 시장 조정과 하락 가능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가격 지지선으로는 3만 달러가 제시됐다.
한편 이에 대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낙관하며 2024년 가격을 5만 달러에서 7만3000달러 사이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