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27%)와 나스닥종합지수(0.23%), 다우지수(0.19%)는 일제히 소폭 올랐다.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9월 FOMC 금리 동결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으며 오는 11월 연내 한 차례 더 인상할 수 있다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CME 페드워치 트레이더들은 60% 이상이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내년 2분기부터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수 년 전과 같은 완전한 저금리로는 가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4%대에서 장기간 머무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비트코인(0.53%)과 XRP(1.09%), 솔라나(1.76%)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이 전거래일 대비 약보합중이다. 이더리움(-0.51%)과 BNB(-0.26%), 카르다노(-0.42%), 도지코인(-0.63%) 등은 일제히 같은 기간 대비 소폭 내렸다.
이 중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2만7066달러대와 1625달러대를 기록중이다.
한편 비트코인 일평균 장외거래 건수가 지난 5년 간의 움직임 중에서 가장 적다는 분석이 나왔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한 달 간 비트코인 장외거래 건수는 하루 평균 11건으로 2018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이를 두고 21co 암호화폐 플랫폼 소속 에린딘거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아직 대규모 매집 사이클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QCP 캐피털 암호화폐 거래 업체 역시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를 두고 "당초 10월 말로 예정됐던 마운트곡스 채권자 상환 기한이 내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는 소문 때문"이라며 오는 4분기에는 상승 랠리나 매집 사이클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