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미 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S&P500지수(0.12%)와 나스닥종합지수(0.30%)는 소폭 오른 반면 다우지수(-0.01%)는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전거래일들에 비하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다.
미중 기술패권전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틀간 260조원 가까이 시가총액이 증발한 애플이 소폭 반등하자 투자심리도 회복된 모습이다. 애플은 현재 전거래일 대비 1.23% 오른 179.7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만큼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매수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가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던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해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트론(-0.16%)을 제외하고 전거래일 대비 일제히 강보합중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0.94%)과 이더리움(0.96%은 각각 2만5917달러대와 1632달러대에 거래중이다.
BNB(0.28%)와 XRP(0.54%), 카르다노(0.32%)와 도지코인(0.05%), 솔라나(1.15%) 등도 일제히 올랐다. 리플(XRP)은 개장 전 0.49달러대로 내렸으나 이내 0.5달러대를 회복한 상태다.
한편 9월 들어 채굴자들은 채굴한 비트코인 양보다 더 많은 양을 매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라 라드밀락 애널리스트는 글래스노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채굴 대비 매도 비율이 107%까지 올랐다"며 "시장에 공급량이 많아지면 가격을 상승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채굴자들의 전략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전체 채굴자 잔고는 지난달 25일 5000개의 비트코인에서 9월 1일 기준 2000비트코인으로 4000개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