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3대 지수가 17일 강보합세로 개장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이날 S&P500지수(0.30%)와 나스닥종합지수(0.25%), 다우지수(0.25%) 등은 모두 반등하며 지난 이틀 간의 하락분을 소폭 회복하고 있다.
앞서 지난 15~16일 이틀간 미 증시는 모두 내렸다. 이틀간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2% 넘게 내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인플레이션 부담을 지속적으로 언급하며 추가적인 통화 긴축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 지수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16일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연준) 측은 "대다수 구성원이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계속 목격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베이비스텝 인상(0.25%포인트)과 함께 연방기금금리(FER) 목표치를 5.25~5.50%로 설정한 바 있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1만1000건 줄어든 23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카르다노(0.44%)와 솔라나(0.05%)를 제외한 대부분이 일제히 소폭 내렸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전거래일 대비 2.51% 내린 2만8361달러, 이더리움은 2.10% 내린 1784달러대에 거래중이다.
BNB(-1.27%)와 XRP(-1.64%), 도지코인(-3.21%) 등도 약세다.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의 중간 판결로 70% 이상 초급등했던 리플(XRP)은 0.58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찰리 가스파리노는 "약식 판결(중간 판결)은 농담 수준"이라며 리플의 대승으로 간주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테라폼렙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을 담당중인 제드 라코프 판사 역시 아날리사 토레스 판사의 판결을 선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법원이 판결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에 최종 판결은 예측할 수가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데이비드 슈와츠 리플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테라폼랩스 사태와 리플의 사태는 구분해야 한다"며 "확대해석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