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자산을 기반으로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 ERB 리가(LIGA)는 이달 말 ‘ERB 리가’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에스토니아에 기반을 둔 ERB 리가는 ‘포괄적 교환 권리’를 의미하는 ERO(Exchange Right Offering) 방식으로 운영된다.
ERO는 부동산과 외국 DR(주식예탁증서), 전환사채, 주식 교환증 등 실물 자산을 유동화하는 새로운 기법이다. 실물자산 기반 코인을 발행하거나 연계해 은행과 증권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ERB 리가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투자를 통해 실물자산의 지분과 교환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고 유동성 제공에 따른 이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거래소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암호화폐 거래소 16곳과 연동돼 ERO 카테고리가 구축되며 관련 생태계를 꾸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ERB 리가 거래소는 ERO 콘셉트를 바탕으로 ERB 코인을 발행한다. ERB 코인의 발행 수량은 20억 개다. ERB 코인이 상장될 거래소 16곳은 오는 15일 발표된다.
ERB 밸류하이 측은 “ERB 코인의 기초 실물 자산가치는 약 11조원”이라며 “선순환 구조에 따라 지속해서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아이템의 가치가 상승해 발생한 수익은 유저들과 공유할 것”이라며 “거래소는 아이템의 수익 지분을 ERB 코인의 기초자산에 흡수해 기초자산의 내재적 가치를 높이고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