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셸 증권거래소가 규제 승인을 받은 세계 최초의 증권토큰을 국가 주식 시장에 내놓는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MERJ익스체인지는 성명을 통해 "토큰화된 주식을 일반 주식과 함께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확한 상장 예정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토큰화 주식은 기업 주식을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 형태로 표시하는 것으로, 주식 거래에 더 많은 편의와 효율을 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MERJ의 CEO 에드먼드 투오히(Edmond Tuohy)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전 세계가 더 민주적으로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MERJ익스체인지는 트롭엑스세이셸(Trop-X Seychelles)이라는 명칭으로 2014년 가동에 들어갔다. 현재 31개 주식을 상장, 지원하며 시총은 3억2590만 달러 수준이다.
올해 초 태국 의회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증권 발행을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 올 하반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가 핀테크 규제 샌드박스 아래 추진 중인 증권토큰 플랫폼 'iSTOX'는 올해 4분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