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FSN의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핑거랩스는 라인넥스트와 블록체인 사업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보유한 생태계 및 노하우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고, 이를 토대로 대체불가토큰(NFT)의 산업화 및 대중화를 위해 함께 나설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핑거랩스가 운영하는 '페이버 얼라이언스'의 지식재산권(IP)과 라인넥스트의 NFT 기반 멤버십 서비스 '도시 시티즌'이 콜라보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방면에 걸쳐 마케팅 협력을 진행한다.
라인넥스트는 글로벌 NFT 및 웹3.0 생태계 구축을 위해 설립된 라인의 NFT 플랫폼 사업 전담 법인이다. 지난해 180개 국가를 대상으로 NFT 플랫폼 도시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도시는 기업 및 브랜드가 NFT를 판매할 수 있는 브랜드 스토어 '도시 스토어'를 비롯하여, NFT 월렛 '도시 월렛', NFT 기반 멤버십 '도시 시티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웹 3.0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출시된 도시는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어, 영어를 비롯해 총 9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라인,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등 로그인 지원 서비스 역시 다변화했다.
또한, 신용카드, 네이버페이, 이더리움(ETH) 등 다양한 결제 수단도 제공하며 베타 버전 출시 3개월 만에 월렛 유저 60만명, 누적 거래 건수 6만회 이상을 달성했고, 글로벌 NFT 플랫폼 중 이더리움 수수료 지출 기준 3위를 차지하는 등 NFT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핑거랩스는 자사 블록체인 서비스를 토대로 메타버스에 참여하고자 하는 오프라인 회사다. 타 NFT 프로젝트 등과 토크노믹스 '페이버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여 NFT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최근 펠라즈 운영사인 이노커스글로벌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자사 NFT 월렛 '페이버렛'이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아부다비'의 공식 지갑으로 선정되는 등 활발하게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김동훈 핑거랩스 대표이사는 "도시는 빠르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NFT 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플랫폼인 만큼 자사 NFT 프로젝트와 다양한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페이버 얼라이언스의 IP를 활용하여 온오프라인 NFT 생태계 확장에 나설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