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호화폐 프로젝트 아지트(AZIT)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한 가운데, '코린이 진달래반' 운영자 타로핀을 비롯해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유통량 공시에 허점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 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따르면, 블로그와 빗썸 검토보고서를 비교했을 경우 파트너 물량에서 5%(2500만개)가 빠지고 마케팅에 5%가 증가 했다.
마케팅 물량 사용을 살펴보면 클레이스왑 드랍스에 매달 32만4166개씩, 클레이스왑 상장에 매달 37만833개씩 언락으로 나와있다. 단, 2월 7일날 클레이스왑에 상장하기 전 1월 26일에 405만개를 먼저 언락해서 유통했다.
이후 언락을 예정한 물량도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언락 스케줄 확인이 힘들다는게 커뮤니티 측 주장이다.
파트너 물량을 살펴보면 빗썸의 가상자산 검토보고서에 25%로 확인된다. 하지만 공식 블로그에는 30%로 명시되어 있다. 공식블로그 게시글이 11개월 전 업로드 된 것을 고려하면 5% 물량이 파트너에서 마케팅 물량으로 바뀐 것이다.
실제, AZIT의 공식 블로그 AZIT Token 락업 스케줄에는 최초 파트너 물량으로 30%가 설정됐다. 국내 중앙화 거래소 첫 상장이후 10개월의 락업이 된다고 기재되어 있지만 24일전에 2500만개가 전송, 이후 유통됐다.
현재 AZIT 빗썸 가격 790원 기준으로 197억5000만원 해당된다.
마케팅 물량 같은 경우 마케팅 물량 20%, 빗썸 검토보고서에는 25%다. 이는 파트너 물량에서 넘어온 5%가 추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다방은 AZIT와 계약을 해지한 바 있지만 빗썸 검토보고서에는 파트너로 나와있다.
한편, 이 같은 의혹에 아지트 재단은 공식 입장을 전했다.
회사는 "빗썸 거래소와 상장 신청시에도 변경된 토크노믹스를 전달했다"라며 "지난 1월 26일 기준으로 작성된 당사 내부 블로그 채널에 올라온 락업 스케줄 공지글이 변경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커뮤니티 등에서 논란되고 있는 아지트 유통량에 대한 논란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하며, 향후 유통량 공시 등 운영에 대해서 혼선 및 논란이 없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현재 공식 블로그에 기재되어 있는 토크노믹스는 최신 버전이 아닙니다.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진행간 토크노믹스가 업데이트 됐었는데, 블로그 콘텐츠에는 업데이트 누락된 것 같습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