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스냅챗(Snapchat)을 운영하는 스냅(SNAP)이 소수 AR 개발자 및 제작자와 자체 토큰 SNAP을 이용한 디지털 상품 구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알렸다.
스냅은 스냅챗 이용자들이 의류, 메이크업 등을 AR 제품 필터로 직접 시현해볼 수 있도록 한 기능인 스냅 렌즈(Lense)에서 상품 구매를 시험 중이다. 이용자는 SNAP 토큰을 이용해 렌즈 내에서 파워업, 증강현실(AR) 항목을 비롯한 도구의 디지털상품 락업을 해제할 수 있다.
스냅의 글로벌 AR 커뮤니티 활동 책임자인 소피아 도밍구에즈(Sophia Dominguez)는 "사용자가 토큰을 사용하여 렌즈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며 "토큰을 사용해 감자를 경찰관, 마술사, 고양이 등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제작자와 개발자가 브랜드와 고객을 위한 렌즈를 만드는 것 이상으로 비즈니스를 구축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이러한 디지털 상품을 탐색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시작이며 스냅챗 사용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보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스냅 측은 추가적인 수익 창출 방법을 원하는 AR 제작자 및 개발자 커뮤니티의 피드백에 따라 이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고 알렸다. 스냅은 이 실험의 수익 창출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유하지 않았지만 크리에이터가 업그레이드된 렌즈 생산에 대한 대가를 받았으며 계속해서 지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마켓캡 기준 SNAP은 7일 오후 4시 35분 현재 전날 대비 3.44% 하락한 0.0008335달러(한화 약 1.1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