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6회 대한민국 청년의날 축제'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이 행사장을 찾은 인파로 북적였다.
청년의날 축제는 2020년 청년기본법 제정 이후 청년의날이 법정 기념일로 정해진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날 시민들은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삼삼오오 짝을 이뤄 행사장을 방문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청년은 "인스타를 통해 청년의 날 행사를 알게 됐다"며 "취업준비 등 청년들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들어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4차산업 취·창업 페스티벌 ▲크리에이터 등 유명 설렙과의 팬미팅 ▲블록체인·디지털 첨단산업 홍보관 ▲치어리딩 챔피언십 ▲플래시몹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사진 = 행사장 입구에서 플래시몹을 진행 중인 학생들 / 변세현 기자
테크미디어 기업 퍼블리시도 참가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뉴스토큰 에어드랍과 봉사자 활동확인증을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발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부스에 방문한 참여자들은 탈중앙 지갑 앱 서비스 퍼블리시아이디(PUBLISHiD)를 다운 받고 에어드롭을 받았다.
이벤트에 참여한 한 시민은 "현장에서 바로 암호화폐를 에어드롭 받아 신기하고 블록체인 업계의 일원이 된 느낌이 든다"며 "아직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하지만 블록체인은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수 있는 산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 송원섭 씨도 "수업을 통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알게 됐다"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대체불가토큰(NFT)을 통해 일반적인 뉴스와 차별화한다는 점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여러 행사 부스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크리에이터들의 팬 싸인회였다. 테스터훈, 쏘대장, 유소나, 임선비, 김인호 등 유명 유튜버들을 만나고자 많은 사람이 몰렸다.
송파구에서 온 17살 시민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의 유튜브 게시물을 통해 청년의날 소식을 알게 됐다"며 "보고싶던 크리에이터를 실제로 보게돼 너무 설렌다"라고 말했다.
사진 = 크리에이터 팬 싸인회에 참석한 시민들 / 변세현 기자
성남에서 온 27살 한 시민은 "인터넷을 통해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왔다"며 "다양한 행사를 체험할 수 있어 재밌었고, 앞으로도 이런 축제가 자주 열렸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