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기반 메타버스 네트워킹 플랫폼 타리월드가 국내 최대 문화예술인 양성단체인 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와 손잡고 커뮤니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리월드를 운영하는 타리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연제협 본사에서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관한 전략적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 목적은 지속 가능한 한류를 위한 한류 문화 메타버스 사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 연예기획사의 콘텐츠를 타리월드에 공급하려는 것이다.
연제협이 메타버스 플랫폼과 MOU를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타리재단과 연제협은 △네트워크 및 시스템을 통한 사업 및 후원 △타리월드 시스템을 통한 연예 제작자 마케팅 지원 △타리월드 시스템 지원 및 각 업체 에이전시 업무 등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향후 여러 엔터테인먼트 업체들이 타리월드 내에서 랜드마크를 구축하고 음원∙공연 등을 발표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예인 팬덤이 자연스럽게 타리월드 커뮤니티를 조성하게 될 것이란 구상이다. 현재 타리월드의 기반이 되는 커뮤니티는 자체적으로 조성한 ‘타리 타운(Tari town)’이란 곳이다. 이용자들은 이 곳에서 공동체를 만들고 각종 비즈니스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다.
타리월드는 지난 7월 국내 셀럽들이 대거 참여한 에어드롭 이벤트를 통해 신규 이용자가 많이 늘어났다. 셀럽들이 SNS에 참여 인증 사진을 올리며 팬덤 유입을 끌어낸 것이다. 타리월드 관계자는 “연제협 회원사들도 타리월드에서 소속 연예인의 홍보 활동을 펼친다면 기존 팬덤을 타리월드로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타리월드는 이번 MOU가 플랫폼 내 새로운 커뮤니티를 조성함으로써 재미와 신뢰를 동시에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9월 21일 진행 예정인 ‘타리 페스타’도 그 일환이다. 타리 페스타는 타리재단이 준비한 프라이빗 파티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타리월드 관계자는 “타리월드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커뮤니티 형성”이라며 “신규 이용자 확대를 위해서는 커뮤니티가 형성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타리월드는 구글 맵을 기반으로 실제 지역과 건물을 랜더링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메타버스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네트워킹 플랫폼이다. 주택 청약이나 부동산 거래와 구조가 비슷하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타리월드 내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하는 게 가능하다. 또 서로 같은 취향을 갖고 있거나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이용자들이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도 창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