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개발자가 머지(지분증명 전환) 관련 두가지 시나리오를 공개했다.
12일(현지시간) 이더리움 개발자는 메인넷 병합이 15일 또는 20일 즈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이 공개한 첫번째 시나리오는 벨라트릭스(Bellatrix) 업그레이드가 다음 달 1일 진행, 메인넷 TTD가 다음달 15일쯤에 병합되는 것이다.
두번째 시나리오는 텔라트릭스 업그레이드가 9월 6일 진행, 메인넷 TTD가 20일쯤 병합되는 것이다.
벨라트릭스 업그레이드가 9월 6일로 예상되는 만큼 두 번째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관측된다.
이더리움 개발자들은 "벨라트릭스 업그레이드가 6일 진행될 경우, 머지가 16일 주말에 진행될 수 있다. 주말에 진행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데 모두 동의하는 만큼, 이후 날짜를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더리움은 전날 머지 업그레이드를 선행하는 세 번째이자 마지막 테스트 환경 네트워크(테스트넷) 병합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실행 레이어인 골리는 TTD 값이 10,790,000에 도달한, 한국시간으로 10시 45분에 PoS로 최종 전환됐다.
골리는 머지 리허설을 실시한 세 번째이자 마지막 테스트넷이다. 지난 6월 롭스텐(Ropsten), 지난달 세폴리아(Sepolia) 두 테스트넷도 성공적으로 PoS 통합을 마쳤다.
이날 이더리움 개발자 마리우스 반 데 바이덴은 트위터를 통해 "골리 머지 후 네트워크에서 사소한 문제 몇 가지가 발견됐지만 아직까지는 꽤 순조로운 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