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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슨 모우 인터뷰⑥] 경제 성장 위한 규제 해답은 ‘개방성’에 있다

2022.07.24 (일)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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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샘슨 모우 JAN3 대표

암호화폐의 시작인 비트코인은 여전히 독보적이고 대표적이다. 하지만 원래 목표였던 ‘화폐’ 역할을 기대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어떤 이들은 희소성에서 ‘투자 가치’를 보고, 어떤 이들은 ‘상징성’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한다. 실제적인 활용 측면에서는 혁신성을 자랑하는 수많은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거기서 파생된 더 화려한 생태계에 관심이 쏠려있다.

샘슨 모우(Samson Mow)는 암호화폐 등락이나 대중 관심과 상관없이 비트코인을 ‘유일한 미래 화폐’이자 ‘새로운 금융 생태계의 기초’라고 믿는 비트 코인 절대주의자다. 대형 비트코인 거래소 'BTCC'와 비트코인 인프라 기업 '블록스트림'을 이끌면서 자신이 본 비트코인 이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길을 걸어왔다.

비트코인 절대주의자의 시각으로 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암호화폐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본다.


Q 중국은 과거에 가장 높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를 기록했었지만, 최근 채굴 산업을 금지하면서 미국에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채굴의 미래를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개인적인 바람은 지정학적으로나 지리적으로 채굴이 더 분산되었으면 좋겠어요. 채굴 산업이 중국을 떠난 건 잘된 일이죠. 하지만 지금은 미국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일은 아니죠. 아프리카, 남미 등 다른 나라에서 더 많은 해시레이트가 나오길 바랍니다. 채굴이 탈중앙화될수록, 네트워크에는 더욱 좋은 것이니까요. 뉴욕은 채굴에 대한 이상한 법을 만들었어요. 모라토리엄을 통해 신규 채굴 시설을 금지했죠. 특정 지역에 해시레이트가 많이 몰리면 좋지 않다는 걸 보여줍니다. 현재로서는 미국에 채굴이 너무 많아요. 조금 벗어날 필요가 있겠네요.

Q 중국 내 암호화폐 규제 제약이 많습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국은 암호화폐를 상당히 반대하고 있죠. 법적으로는 상품이나 자산으로 보호해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누군가 비트코인을 훔쳐가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죠. 하지만 거래나 유동성, 자산 이동은 전혀 환영 받지 못하고 있죠. 중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채굴도 마찬가지에요.

이런 단속은 자본통제와 관련이 있습니다. 중국은 자본을 통제해요. 암호화폐의 존재는 이런 통제를 소용없게 만들죠. 때문에 두 가지가 공존할 순 없습니다. 채굴은 단지 비트코인을 전력을 들여 사는 것과 같기 때문에 거래소 중단 이후 채굴을 단속한 건 당연한 수순이었죠.

사실 한국도 자본통제를 하고 있어요. 비슷한 상황이라고 봐요. 그런데 자본통제가 작동하긴 어려워요. 세계가 변하고 있으니까요. 비트코인은 화폐를 ‘정보’가 되게 만들었어요. 정보가 돈인 것이죠. (월렛 비밀번호) 12개 단어만 외울 수 있으면 수십억 달러를 들고 국경을 넘을 수 있어요.

한국이 상황을 평가하고, 개방적으로 나서길 바랍니다. 자본통제를 하면서 개방적인 자본주의 경제를 갖는다는 건 불가능해요. 미국처럼 개방적이고 우호적인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봐요. 자본을 통제한다는 건 중국의 전철을 밟는 겁니다. 자유롭고 열린 경제와 자금 및 자산의 이동, 투자 등을 원한다면, 이는 올바른 방향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일본 암호화폐 규제는 어떤 상황인가요?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을 당해서 그런지 매우 신중한 것 같아요. 매우 보수적이고 조심스럽죠. 시장을 개방하고 거래소가 자산을 상장하도록 허락하는 걸 매우 꺼리고 있죠. 동시에 매우 높은 과세 체계를 시행하고 있어요.

올바른 접근은 아니라고 봅니다. 모든 것에 과세하려고 하면서 경제를 성장시킬 순 없습니다. 정말 효과가 없을 거에요. 인구 감소와 마찬가지로 경제 하락을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저는 사업에 문을 개방한 엘살바도르의 방식을 선호해요. 국가를 호텔처럼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람들은 좋은 호텔에 머물기 원하죠. 호텔에서 지내는 동안 매일 소득의 30~50%에 달하는 세금을 내는 곳엔 머물고 싶지 않을 겁니다. 좋은 서비스와 오락시설이 있으면서도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 곳이 좋겠죠.

핵심은 ‘환대’에 있어요. 사업에 열린 태도를 보이는 것이죠. 과세에만 집중하고 있다면 경제는 계속 위축될 것이고 외부 투자를 받을 수가 없을 거에요. 왜냐면 다른 옵션이 있거든요. 남미는 앞으로 개방하고 투자를 유치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엘살바도르는 남미의 싱가포르가 되길 원하고 있고요. 빠르게 성장하고, 기업, 기업가, 사업도 유치하려고 합니다. 결국 성장과 자본유입이라는 효과를 보게 될 것입니다.

[샘슨 모우 인터뷰①] 비트코인, 인위적 개입 없는 열린 생태계에 반하다 기사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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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4.03.17 16:14:42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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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yoyo

2023.11.01 10:51:21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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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g66

2023.10.02 12:54:30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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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잉크

2023.06.05 00:27: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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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곡

2023.04.30 00:29:41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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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2843

2023.04.19 10:23:20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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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8713

2023.04.02 08:06:5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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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s8713

2023.04.02 08:06:0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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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c

2023.04.01 21:16:3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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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당나라

2022.08.14 10:34:1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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