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지원 소프트웨어 기업 프레시웍스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과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장 마감 이후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등했다.
프레시웍스는 3월 31일 종료된 회계연도 1분기에 주당 18센트의 조정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0센트에서 상승한 수치로, 예상치였던 13센트를 크게 웃돈다. 매출은 1억 9,630만 달러(약 282억 7,000만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역시 컨센서스인 1억 9,208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은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과 꾸준한 신규 고객 유입이다. 연간 반복 매출(ARR) 기준 5,000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2만 3,275곳으로 늘었고, 고객 유지율을 보여주는 순달러유지율(Net Dollar Retention)도 전 분기보다 2%포인트 오른 105%를 기록했다.
그 외에도 프레시웍스는 지난 분기 동안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해 리셀러 및 서비스 파트너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했다. 새로운 프로그램은 일회성 커미션, 정기적 수익 기회와 같은 유연한 수익 모델과 더불어 지역별 영업지원, 마케팅 자금 지원, 기술 교육 리소스 제공 등을 포함한다. 특히 2월에는 유니스스(Unisys)와 손잡고 중견 및 대기업을 위한 IT 서비스 관리 분야 강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도 발표했다.
데니스 우드사이드(Dennis Woodside) 프레시웍스 CEO는 실적 발표 자료를 통해 “기업들이 단순하고 효율적인 고객 및 직원 서비스 솔루션을 찾는 과정에서 프레시웍스를 선택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실적을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분기 매출 증가율은 19%, 영업현금흐름율은 30%, 조정 잉여현금흐름율은 28%로 탄탄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프레시웍스는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는 10~12센트, 매출은 1억 9,730만~2억 300만 달러로 전망된다. 연간 전체 기준으로는 주당 56~58센트, 매출은 8억 1,530만~8억 2,430만 달러(약 1,174억~1,187억 원)를 제시하며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 같은 강한 실적 전망이 투자자 심리를 자극하며 주가는 시간 외 급등세로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