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뉴스브리핑] 미국 증시 급락, 나스닥 3% 폭락...테크주 대거 하락

| 강수빈 기자

주요 지수 큰 폭 하락, 나스닥 3% 폭락

2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1% 하락한 15,779.3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2.8% 하락한 5,133.36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7% 하락한 38,092.46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기술주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지목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강세를 보이며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빅테크 주식 대거 하락, 엔비디아 5% 급락

엔비디아(NVDA)는 5.5% 하락한 95.82달러를 기록했으며, 테슬라(TSLA)는 6.85% 하락한 224.84달러, 아마존(AMZN)은 3.49% 하락한 166.58달러, 알파벳(GOOGL)은 2.91% 하락한 146.76달러를 기록했다. 애플(AAP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각각 2.96%, 2.59% 하락했고, 메타(META)는 3.79% 하락했다.

시장 우려 확산, 안전자산으로 자금 이동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인 3,425달러까지 상승했으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368%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2.9% 하락해 배럴당 62.79달러에 마감했다.

기술주 매도세의 원인

기술주의 급락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엔비디아, 테슬라 등 고성장 종목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 실적이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조정 폭이 클 수 있다는 관측이다.

넷플릭스, 기술주 속 유일한 상승

넷플릭스(NFLX)는 1.5% 상승하며 987.67달러를 기록했다. 신규 구독자 증가와 콘텐츠 경쟁력 강화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

이번 주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아마존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금요일 예정된 PCE 물가지수 발표가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로 작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