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전 거래일 대비 312.08포인트(+0.78%) 상승한 40,524.79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07.03포인트(+0.64%) 오른 16,831.48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61포인트(+0.79%) 상승한 5,405.9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주요 기술 수입품에 대한 임시 관세 면제를 발표하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1.8bp 하락한 4.195%를 나타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12.9bp 내린 4.364%를 기록했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인덱스(DXY)는 0.39% 하락한 99.71을 기록했다. 금(Gold) 가격은 0.14% 상승한 3,226.80달러를 나타냈으며, 국제유가(WTI)는 0.10% 오른 61.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기술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애플(+2.20%), 마이크로소프트(-0.16%), 아마존(-1.49%), 구글 알파벳(+1.23%), 테슬라(+0.02%), 브로드컴(-1.96%), 넷플릭스(+1.42%), 메타(-2.23%), 엔비디아(-0.20%) 등으로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가 기술주는 물론 자동차 업종의 투자심리를 부추겼다"며 "하지만 여전히 무역 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향후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