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폭격 맞은 바이낸스US, 시장 점유율 2.7%...2년 최저 수준

| 하이레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소된 바이낸스US의 시장 점유율이 2년 최저 수준까지 급감했다.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카이코(Kaiko)에 따르면 바이낸스US의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미국 시장 점유율은 2.7%로 크게 축소됐다.

북미 시장을 지원하는 거래소의 거래량은 이달 현재 총 189억 달러(한화 약 24조원) 상당이다. 이중 바이낸스US 거래량은 15억 달러(한화 약 1조9125억원) 수준이다.

지난 3개월 동안 바이낸스US의 거래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3월 거래량 1760만 달러(한화 약 224억원)에서 4월 1520만 달러(한화 약 193억원), 5월 590만 달러(한화 약 75억원)로 줄어들었다.

USD 지원 거래 시장 점유율 역시 4월 16.1%에서 5월 절반 수준인 8.5%, 6월 현재 약 5.4%를 기록했다.

SEC는 지난 5일 바이낸스, 바이낸스US, 창펑 자오 설립자 겸 CEO를 기소했다. 미등록 거래소, 브로커, 청산기관 운영, 미등록 증권 취급과 함께 고객 자금 유용, 시장 조작 등 13개 혐의가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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