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하원 '암호화폐 규제' 합동 청문회, 이견 차이만 보여

| 토큰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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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농업위원회와 금융서비스위원회는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 '디지털 자산의 미래: 디지털 자산 시장의 규제 격차 가늠'을 주제로 합동 청문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현지에서 암호화폐 규제 청문회가 열려 시장과 업계의 기대를 받은 것과는 다르게 좀처럼 의견 합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린치 디지털 자산 소위원회 민주당 상원의원은 개회사에서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것이 솜방망이 처벌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라며 "다른 분야에서도 금융 상품을 디지털 자산 분야로 옮기도록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입법을 통한 규제 체제 마련은 해답이 아니라는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은 "이 청문회의 목적은 법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의장인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과 농업위원회 의장인 글렌 톰슨 하원의원은 공동발표를 통해 '5월 미국의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시장 구조를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춘 '합동 청문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패트릭 맥헨리 하원의원은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과 커슨 길브랜드 상원의원이 발의한 규제 법안이 내 달 열릴 청문회에 추가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발표한 공동 성명서는 "우리 위원회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위한 명확한 법률 규칙을 통과시키고 서명하기 위해 전례 없는 공동 노력을 시작했다. 책임 있는 혁신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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