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 기관 보이저디지털의 자산 인수를 위한 입찰에 참여한 암호화폐 거래소 크로스타워(CrossTower)가 암호화폐 중개 서비스 업체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로스타워가 암호화폐 중개 서비스 업체 비퀀트(Bequant)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 크로스타워는 FTX 파산으로 매각이 무산된 보이저디지털의 자산 인수를 위한 입찰서를 수정해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인수 계약에 따른 거래 조건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로스타워 측은 "시장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통합이 필요하다."라며 "시장은 더 강력한 규제와 대차대조표를 기반 삼아 계속해 성장할 것이며, 투자자의 신뢰도를 되찾을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4일 크로스타워가 암호화폐 기업 인수를 위한 자체 펀드 조성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카필 라티 크로스타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크리스틴 보지아노 크로스타워 창업자가 자체 벤처 펀드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건전한 재무 상태의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보고 있으며, 성장하고 있는 여러 유형의 기업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며 "다만 바이낸스가 준비 중인 산업 복구 펀드에는 동참할 의사가 없다"고 알렸다.
크로스타워는 FTX 파산으로 매각이 무산된 보이저디지털의 자산 인수를 위한 입찰서를 수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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