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멜론은행 "기관 투자자 70%, 커스터디 담보되면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

| 토큰포스트 기자

미국 뉴욕멜론은행이 디지털 자산 수탁을 시작한 가운데, 뉴욕멜론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수탁은행인 뉴욕멜론은행 '기관 투자(Institutional Investing)2.0'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관투자자의 70%가 신뢰할 수 있는 기관에서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디지털 자산 활동을 늘릴 수 있고 답했다.

또한 기관투자자 약 90%가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88%의 기관은 스테이블코인에 익숙하다고 했으며, 97%는 토큰화가 자산 관리에 혁명을 일으키고 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에 동의했다.

이번 조사는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관점을 밝혔던 연기금, 국부펀드, 자산운용사, 헤지펀드 등 바이사이드 관계자 27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뉴욕멜론은행은 최근 대형 은행 최초로 기관 대상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어 디지털 자산 수탁을 시작한 배경이 고객 수요에 있다고 밝혔다.

로빈 빈스 뉴욕멜론은행 CEO는 17일(현지시간)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고객 수요가 수탁 사업 지원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멜론은행은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주가가 5% 이상 상승, 뉴욕증시 반등을 주도했다.

조정 수익은 주당 1.21달러(예상치 1.10달러)까지, 수익은 42억 8천만 달러(예상치 42억 달러)로 증가했다.

금리 인상에 힘입어 순이자 수익은 44% 증가한 9억2600만 달러(한화 약 1조3223억원)를 기록했다. 증권 서비스 사업 매출은 13% 증가한 20억7000만 달러(한화 약 2조9559억원), 시장과 자산 서비스 매출은 17% 증가한 13억7000만 달러(한화 약 1조9563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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