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 전략 고문으로 전 바이낸스 CEO 영입

| 박현우 기자

파키스탄이 암호화폐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암호화폐 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최근에는 전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Changpeng Zhao)을 전략 고문으로 영입했다. 자오창펑은 2천만 명에 달하는 디지털 자산 이용자를 지원하고, 원활한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암호화폐 및 웹3 분야의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의 허브가 되기 위한 노력

파키스탄은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의 허브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와 민간 부문이 협력해 암호화폐 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전 바이낸스 CEO 자오창펑을 전략 고문으로 영입하며 글로벌 주목을 받고 있다. 자오창펑은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설립한 인물로, 이번 위원회에서는 규제 체계 수립, 기술 인프라 구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핵심 분야를 이끌 예정이다. 그의 참여는 파키스탄이 글로벌 수준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암호화폐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로 해석된다.

암호화폐 도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프라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크립토뉴스에서 선정한 코인 지갑 순위와 같은 프리미엄 플랫폼들이 등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복잡해지는 암호화폐 투자 환경 속에서 이러한 지갑은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파키스탄은 이러한 기술 기반과 글로벌 인재 영입을 바탕으로 디지털 화폐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파키스탄이 지닌 암호화폐 성장의 잠재적 환경

현재 파키스탄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도입률은 전 세계 상위 10위권에 들며, 약 2천만 명의 활성 사용자와 2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기록하고 있다. 자오창펑은 파키스탄 인구의 60% 이상이 30대 이하라는 점을 강조하며, 젊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인구와 증가하는 기술 인력, 활발한 거래 시장은 암호화폐 성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매년 약 350억 달러의 송금을 받는 나라로,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활용이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도 크다. 이러한 환경은 파키스탄 경제에서 암호화폐 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파키스탄 정부는 암호화폐 혁신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 은행 총재, 증권 거래 위원회 의장, 법률 및 IT 관련 고위 관리들은 디지털 금융 및 암호화폐에 대한 정부의 헌신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명해 왔다. 고위 관리들의 참여는 파키스탄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자리잡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정부는 웹3와 디지털 금융, 블록체인 기반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법적 틀과 규제 프레임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파키스탄을 디지털 자산 및 혁신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다. 법적·규제적 기반이 마련되면, 파키스탄은 암호화폐 거래와 관련된 투명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며 더 많은 투자자들이 진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