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신뢰 기반한 새로운 가치 창출"

| 토큰포스트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일 넥스트(NEXT) 2030을 위한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을 선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실천해내기 위한 중장기 전략목표 '원 벨류(O.N.E. Value) 2030'을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급변하는 금융환경의 변곡점을 맞아 조직과 구성원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대담하고 선도적인 비전의 재정립을 추진하게 됐다.

새롭게 수립되어 선포된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하나만의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미래·가치를 연결해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신뢰 ▲혁신 ▲플랫폼이라는 그룹이 나아가야 할 3대 방향성을 담았다.

또한 비전 달성을 위한 새로운 전략목표 원 벨류 2030을 통해 외형 성장이 아닌 가치 중심의 금융그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게 하나금융그룹 측 설명이다.

함영주 회장은 이날 비전 선포식에서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발표자로 나서 새로운 비전과 함께 그룹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를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행사는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임직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하고 유튜브를 통해 전국 영업점으로 생중계됐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은 누구에게나 일상 속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금융을 넘어 모두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세상과 풍요로운 미래를 연결해줄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만의 혁신적 플랫폼을 통해 모두가 마음껏 금융을 즐기고,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그룹 모두의 역량을 집중해 함께 비전을 이뤄가자"고 당부했다.

◇ NEXT 2030 위한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

새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에는 하나만의 방식과 시간과 공간·미래·가하나치의 연결,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이라는 3가지 의미를 담았다.

먼저 하나만의 방식은 손님 중심 철학에 기반을 두고 올바른 금융을 실현하겠다는 신뢰를 추구한다. 또 디지털 시대에도 손님 누구에게나 쉽고 편리하며 동시에 이전에 다른 금융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한 새롭고 다양한 변화를 과감하게 주도하겠다는 하나금융그룹의 혁신 의지가 담겨있다.

시간과 공간·미래·가치의 연결은 디지털 금융 혁신을 통한 한층 더 진화된 금융 플랫폼 구현으로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필요로 하는 금융을 제공한다.

또한 모두가 함께 누리게 될 금융 그 이상의 금융은 손님·주주·사회 모두가 필요로 하는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금융회사의 성장 방정식을 넘어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미래 경영 환경에 대응하고 가치 중심의 도약을 실현한다.

새로운 중장기 전략목표 원 벨류 2030을 수립하고 ▲손님 가치(Our Value) ▲사회 가치(New Value) ▲혁신 가치(Extra Value) 등 가치 중심의 성장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지난해 6월부터 11개월에 걸쳐 임직원 등 1만2000여 명이 참여하는 뉴 비전(New Vision)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뉴 비전 프로젝트는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담기 위해 ▲임직원 설문조사·심층 인터뷰·비대면 메타버스 워크숍 ▲손님자문단 등 다양한 손님 의견 청취 ▲외부 전문가 인터뷰 및 컨설팅 등으로 진행됐다. 최종 그룹의 새로운 비전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 결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비전 선포와 동시에 새로운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지주사 기업문화 부문과 전략 부문에서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기존 리더십센터 내 기업문화셀을 기업문화팀으로 확대 개편해 현장에서 손님을 위해 최선을 다한 임직원들이 인정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한다. 가치 중심의 중장기 조직 성장을 뒷받침키로 했다.

또한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략 컨트롤 타워 기능 강화 및 관계사 지원 확대를 실시할 예정이다. 그룹디지털총괄 산하에 ▲디지털전략본부 ▲데이터본부 ▲정보통신기술(ICT)본부를 편제하고, 그룹전략총괄 산하에는 신사업전략팀을 신설해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미래산업에 대한 선제적 대비 및 그룹의 투자·제휴 역량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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