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장관이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조만간 완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 세계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최근 비공개 투자자 행사에서 “아주 가까운 장래에 중국과의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높은 관세 체제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하며, 협상을 통한 갈등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베선트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각각 125%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사실상 무역 금지 조치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중국과의 협상이 아직 시작되진 않았지만 합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과의 경제 관계는 분리보다는 조정을 목표로 한다”며, 미국은 제조 기반을 키우고 중국은 소비를 늘리는 구조로 전환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다만 중국이 이런 변화에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2017년 통과된 법인세 감세 법안을 오는 6월 4일까지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후엔 규제 완화에 관심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발언은 글로벌 시장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 시장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