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교통카드 충전 및 지하철 이용에 디지털 위안 전면 적용한다

| 방제일 기자

중국 베이징이 지하철 이용에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1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즈은 중국 베이징의 지하철 이용 승객들은 디지털 위안을 이용해 지하철 티켓 및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으며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은 2021년 6월 30일 지하철 발권기에 디지털 위안화를 도입했다가 이번에 베이징 지하철 교통 시스템 전반에 걸쳐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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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교통위원회는 "디지털 위안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한 승객들이 베이징의 모든 지하철 역내 자동 티켓 판매기 및 연장 기기 등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 위안화 결제 과정은 알리페이나 위챗페이 사용 방식과 비슷하다. 디지털 위안 모바일 앱을 사용해 QR 코드를 스캔하거나 역무원이나 자동 기기에 QR 코드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디지털 위안화는 일반 대중이 이용할 수 있는 소매 CBDC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2021년 7월 발간한 백서에 따르면 2019년 말 디지털 화폐 실험을 시작해 11개 지역에서 디지털 위안화 실험을 진행했다.

2021년 6월 30일 기준 e-CNY는 공공요금, 급식, 교통, 쇼핑, 정부 서비스를 망라하는 132만 개 이상의 시나리오에 적용됐다. 중국 선전 지역도 7월 23일부터 디지털 위안화 앱 스캔을 통한 지하철, 버스 승차권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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