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잔고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거래소 잔고는 약 220만8138BTC로, 최근 일주일 동안 순유출세가 지속되고 있다. 거래량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감소했으나, 미국 시장은 거래 비중이 확대되며 다시 주도권을 회복하는 흐름이다.
30일 기준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글로벌 주요 거래소의 비트코인 총 잔고는 약 220만8138BTC로 집계됐다. 하루 동안 8848BTC가 순유출됐고, 최근 일주일간 5만6957BTC, 30일간 7만2161BTC가 감소했다.
잔고 기준 1위는 코인베이스 프로로, 70만2768BTC를 보유 중이다. 하루 동안 8841BTC 순유출됐으며, 한 주간 1만8065BTC, 30일 기준 3만9059BTC가 감소했다.
바이낸스는 54만5235BTC를 기록했다. 하루 51BTC 순유입이 있었으나, 한 주간 3만2249BTC가 유출됐다. 비트파이넥스는 39만3526BTC를 보유하고 있다. 하루 149BTC, 한 주간 1771BTC 유출이 발생했다.
일간 최대 순유입 ▲크라켄(+1082BTC) ▲제미니(+159BTC) ▲쿠코인(+112BTC)
일간 최대 순유출 ▲코인베이스 프로(-8841BTC) ▲바이비트(-909BTC) ▲오케이엑스(-274BTC)
크립토퀀트 집계에 따르면 29일 기준 IFP 지표는 71만6874BTC로, 전일(71만6097BTC)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90일 평균선(76만3743BTC)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IFP는 거래소 보관 물량과 외부 이동 물량의 비중을 비교해 매수·매도 심리를 측정하는 지표로, 현재는 전형적인 조정장 구간에 있으며, 강세 전환 신호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그래프 / 코인글래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시간대별 거래량(바이낸스 BTCUSDT) 기준, 29일 총 거래량은 약 14억974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 중 미국 시간대가 8억2462만 달러(5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럽은 4억1099만 달러(29.2%), 아시아는 2억6211만 달러(18.6%)로 나타났다.
전일(28일)과 비교하면 아시아 시간대는 약 49.4% 감소, 유럽은 약 66.1% 감소한 반면, 미국 시간대 거래량은 26.6% 증가해 거래 중심이 미국으로 다시 쏠리는 조짐이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거래량 감소 속에서도 미국 시장의 상대적 회복이 두드러지며, 지역별 투자심리 분산보다는 양극화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