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의회가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법안'을 찬성 31표, 반대 25표로 통과시켰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애리조나 의회 웹사이트에 따르면 애리조나 입법자들이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 법안을 찬성 31표, 반대 25표로 통과시켰다.
애리조나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법(S.B. 1025)으로 불리는 이 법안은 주 재무장관과 퇴직 시스템이 가용 자금의 최대 10%까지 암호화폐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법안 요약문에는 "이 법안은 주 정부가 암호화폐를 공공 재정 관리에 통합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대표하며, 디지털 자산에 대한 주류 수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명시됐다.
블룸버그 정부 보도에 따르면 월요일에 통과된 이 법안은 승인을 위해 주지사의 책상으로 보내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케이티 홉스(Katie Hobbs) 애리조나 주지사가 최근 의회가 장애인 기금 법안을 통과시킬 때까지 모든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지난 일주일 동안에만 자신의 책상으로 보내진 15개의 법안을 거부했다.
SB1025 법안은 투자 자산으로서 오직 비트코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법안은 애리조나가 주 재정과 연금에서 공공 자금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정의한다.
또한, 미국 재무장관이 비트코인 보유고를 설립할 경우, 애리조나 주는 공공 기금의 암호화폐 보유분을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내 안전하고 분리된 계정"에 보관할 수 있다.
이 법안은 공화당의 웬디 로저스(Wendy Rogers) 상원의원과 제프 웨닝거(Jeff Weninger) 하원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이 법으로 서명되면, 애리조나는 암호화폐를 재정에 완전히 통합한 첫 번째 주가 될 것이다.
유타주는 지난달 비트코인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최종 승인 과정에서 비트코인 보유 조항을 제거했다.
한편, 텍사스와 뉴햄프셔는 유사한 법안을 검토 중이며, 텍사스 상원은 3월 6일 비트코인 보유 법안을 승인했다.
최근 켄터키 주지사 앤디 베셔(Andy Beshear)는 '비트코인 권리' 법안으로 알려진 하원 법안 701에 공식 서명했다. 켄터키는 디지털 자산 사용자와 운영을 보호하는 법안을 제정한 최신 주 중 하나가 됐다.
이 외에도 미주리 주도 전략적 비트코인 보유고 설립 여부를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