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급등 코인 DRIFT, 24% 넘는 상승…국내 암호화폐 시장 주요 흐름 정리

| 최윤서 기자

30일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일부 알트코인의 급등세가 두드러지며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매수세는 테더(USDT)를 중심으로 쏠렸고, 거래대금은 펀디엑스(PUNDIX)와 드리프트(DRIFT) 등 일부 종목에 집중되며 선택적인 투자 흐름이 나타났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테더(USDT)가 업비트에서 가장 많은 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 현금성 자산을 선호하는 투자 심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리플(XRP), 비트코인(BTC), 트론(TRX) 등의 대형 자산에도 일정 수준의 매수 유입이 확인됐다. 빗썸에서는 도지코인(DOGE)이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상승률이 가장 컸던 종목은 드리프트(DRIFT)로, 업비트 기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단연 주목받았다. 빗썸에서도 유사한 상승 흐름을 기록해 시장 전반에서 강한 주가 반등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셀로(CEL), 시티즌(Co) 등 일부 알트코인 역시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단기 기대감을 키웠다. 빗썸에서는 시티즌(CTK)이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의 관심을 모았다.

반면 하락률 상위 코인에서는 빗썸 거래소 기반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관련 종목이 밀려난 양상을 보였다. 특히 NFT 티커는 빗썸에서 두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들었고, 이는 코인원과 상대적인 등락차를 드러냈다. 이러한 흐름은 동일 자산이라도 거래소별 수급 환경에 따라 온도차 있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음을 나타낸다.

거래대금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업비트에서 거래된 펀디엑스(PUNDIX)로, 상당 수준의 거래 집중이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같은 거래소의 드리프트(DRIFT), 리플(XRP), 사인(SIGN)이 거래량 상위권에 포진했다. 빗썸에서는 유일하게 테더(USDT)가 상위권에 오르며 대형 자산에 대한 거래 지속성을 확인시켰다.

현재 시장은 일부 종목에 단기적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며 가격이 크게 출렁이는 가운데, 거래소별로 종목별 편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과도한 추격 매수보다는 안정적 자산을 중심으로 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