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가 밈코인 멜라니아(MELANIA) 토큰 팀이 메테오라(Meteora) 유동성 풀에서 100만 달러 상당의 멜라니아 토큰을 새로운 지갑으로 이동했다고 보고하면서 잠재적인 소프트 러그풀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멜라니아 토큰 커뮤니티를 사로잡았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러한 거래가 일상적인 거래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과거 행동 패턴은 그렇지 않음을 시사한다. 최근 몇 주 동안 팀에 의한 유사한 유동성 인출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번 최신 활동은 룩온체인(Lookonchain)이 지난 며칠 동안 밝혀낸 의심스러운 거래 흐름에 이어진 것으로, 멜라니아 팀이 72시간 내에 150만 달러 이상의 토큰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8일 하루에만 93만 8,000달러 상당의 멜라니아가 매도되었으며, 이는 63만 2,000달러 규모의 매도가 있었던 이틀 후의 일이다. 솔스캔(Solscan)의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매도는 여러 지갑에 분산되어 이루어졌는데, 이는 매도 압력의 실제 범위를 감추기 위한 의도적인 분할을 시사한다.
지난 주 멜라니아 가격이 21%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토큰은 1월 20일에 도달한 사상 최고치 13.70달러보다 96%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멜라니아 팀의 매도 전술은 점점 더 계산된 형태를 띠고 있다. 룩온체인에 따르면, 팀은 달러 코스트 애버리징(DCA) 전략을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투자 시나리오에서는 작고 시간을 정한 점증적 방식으로 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함으로써 감정적 의사결정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 경우, 이 전략은 커뮤니티에 너무 일찍 경고하게 될 심각한 가격 하락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막대한 토큰 보유량을 처분하기 위해 무기화되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영향의 전체 범위를 가리면서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보장한다.
이런 일이 처음 있는 것은 아니다. 4월 20일, 블록체인 연구원 엠버CN(EmberCN)은 멜라니아 팀이 지난 달 중앙화 거래소와 탈중앙화 플랫폼의 유동성 풀 조작을 통해 1,475만 달러 이상의 토큰을 매도했다고 보고했다. 4월 19일 하루에만 그들은 295만 개의 토큰을 약 120만 달러 상당의 솔라나(SOL)에 매도했다. 커뮤니티의 추측과 반복된 적신호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행동은 결과 없이 계속되고 있다.
한때 시가총액이 130억 달러에 달했던 멜라니아는 현재 그 가치의 99%를 잃었으며, 이는 리브라(LIBRA)의 극적인 몰락과 유사하다.
밈코인이 2025년 1분기에 암호화폐 투자자 관심의 27%를 차지했지만, 최근 성과 추세는 열광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다른 정치적 테마의 밈 토큰인 트럼프(TRUMP)는 3억 달러 규모의 토큰 언락과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본인이 참여한 프로모션 만찬 행사와 관련된 관심이 새롭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만에 최고치 75.35달러에서 단 8.14달러로 폭락했다.
이러한 열광의 감소는 생태계 전반에 걸쳐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밈코인들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자자들은 인공지능과 실물 자산(RWA) 토큰화와 같은 더 실질적인 내러티브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암호화폐 기반 세계를 넘어 확장된다. 이러한 의심스러운 행동에 대한 법적 압박이 증가하고 있다. 관련 없지만 유사한 사례로, 나이키(Nike)는 2024년 12월 NFT 플랫폼을 갑자기 중단했을 때 소프트 러그풀을 실행했다고 주장하는 RTFKT 투자자들로부터 집단 소송에 직면해 있다.
원고들은 나이키가 규제 리스크를 공개하지 않고 과대 선전 후 프로젝트를 포기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멜라니아와 리브라에서 보이는 패턴과 유사하다.
나이키와 같은 주요 브랜드와 멜라니아와 같은 프로젝트가 공격을 받으면서 밈코인 슈퍼사이클은 쇠퇴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새롭고 더 규제되고 신중한 단계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
멜라니아 홀더들에게 전망은 암울하다. 토큰 가격은 바닥에 가까이 있으며, 유동성 제거나 팀 지갑 거래가 새롭게 발생할 때마다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는 더욱 줄어든다. 신규 투자자들은 투자를 자제하고 더 적합한 투자 상품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