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Ethereum) 가격이 1.5% 상승하며 1,835달러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24시간 거래량이 159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불과 이틀 전 90억 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이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새로운 매수 압력과 축적을 가리키며, 해당 알트코인은 지난 주 대비 13%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1년간 40% 하락한 상태로 여전히 많은 회복 여지가 있어, 추가 상승이 매우 가까워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오늘 이더리움 차트에서 특히 고무적인 점은 수개월간의 하락 후 지표들이 강세로 전환된 것이다.
2월 초 200일 평균선(파란색) 아래로 하락한 후, 30일 평균선(주황색)이 현재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의 RSI(보라색)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최근 50을 넘어 70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중요한 점은 이러한 지표들이 명백한 과매수 영역에 진입하기 전까지 상승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다는 것이다. 즉, 위 차트에서 제시한 대로 6월 말까지 이더리움이 3,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부분적으로 이더리움 펀드 잔액 증가에 따른 것으로, 최신 코인셰어스(CoinShares) 디지털 자산 펀드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4월 28일까지 한 주 동안 이더리움 기반 상품에 1억 8,300만 달러의 순유입이 있었다.
이는 주간 자금 흐름과 총 운용 자산 측면에서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실제로 이더리움 펀드의 운용 자산은 92억 달러로, 가장 가까운 경쟁자인 솔라나(Solana)의 13억 달러를 크게 앞서고 있다.
이러한 우위는 이더리움이 레이어원 네트워크로서 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며, 총 가치 잠금(TVL)은 암호화폐 섹터 전체의 51.3%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이더리움 기반 L2를 포함하지 않은 수치다.
따라서 이더리움은 이러한 위치를 바탕으로 가격이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더리움은 7월까지 3,000달러에 도달할 뿐만 아니라 연말에는 4,000달러에 이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