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ETF 승인에 3달러 돌파 기대…장기 목표 최대 50달러

| 손정환 기자

XRP 가격이 최근 7일간 9% 이상 상승해 현재 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5월을 앞두고 주목할 만한 XRP 가격 전망들이 제시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아메바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번째 목표가를 2.9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6% 상승을 의미한다. 그는 "주말 주간 시작과 함께 중간 범위 터치가 발생했다"며 "다음 상승 움직임은 중간 범위를 돌파하는 브레이크아웃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스완슨이라는 트레이더도 이러한 전망에 동의하는 모습이다. 그는 역헤드앤숄더 패턴이 상방 돌파를 확인했고, 주요 저항선이 지지선으로 전환되며 고점 갱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 목표가로 3달러를 제시했다.

한편 크립토포테이토의 시장분석가 듀오 나인은 비록 상승세가 3달러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이 수준에서 상당한 매도 압력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과거 두 차례 이 수준에서 가격이 거부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크립토 버추스는 8만1000명의 팔로워들에게 다음 목표가로 2.50달러를 제시했다. 현재 가격 대비 약 10% 상승이 예상되는 수준이다. 그는 "XRP가 돌파에 성공했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가장 큰 허들인 2.50달러가 첫 번째 목표"라고 설명했다.

더 장기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분석을 인용한 오스카 라모스는 미국에서 XRP ETF가 승인되면 가격이 급등해 2030년까지 29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스틴 리서치를 인용한 브렛은 2027년까지 33~50달러 범위를 예상했다.

이러한 가격 전망의 배경에는 최근 프로쉐어스가 SEC로부터 3개의 XRP ETF 승인을 받은 것이 있다. 울트라 XRP ETF(2배 레버리지), 숏 XRP ETF, 울트라 숏 XRP ETF(-2배 레버리지) 등이 승인됐다. 비록 현물 ETF는 아니지만, 시장은 이를 미국 금융당국의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