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5000달러선 횡보…트럼프 토큰 개발팀 매도에 급락

| 손정환 기자

비트코인이 95,00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대형 알트코인들의 가격 변동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트럼프 토큰은 팀의 매도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월요일 84,000달러에서 시작해 87,000달러와 88,000달러를 돌파하며 86,000달러 저항선을 넘어섰다. 이어 화요일에는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90,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상승 동력은 이후에도 이어져 금요일에는 96,000달러 근처까지 치솟으며 2개월 만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말 동안 94,000-95,000달러 구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어제 잠시 93,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현재는 95,000달러 선으로 회복했다.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조 8,900억 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점유율은 61%를 기록 중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 행사 소식으로 급등했던 트럼프 토큰은 개발팀의 대량 매도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하루 만에 7% 이상 폭락했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PI, XMR, SUI, SOL, HBAR, XLM, ADA, DOGE, XRP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BCH는 5.5% 상승하며 375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BNB, ETH, LINK도 소폭 상승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코인게코 기준 3조 1,0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