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테더에 쏠린 자금…국내 코인시장, 순매수·등락률 상하위 종목 분석

| 최윤서 기자

4월 29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과 하락 종목이 혼재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일부 주요 종목은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인 반면, 일부 종목은 큰 낙폭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순매수 상위 종목으로는 업비트에서 테더(USDT)가 가장 많은 자금을 끌어들이며 수급 중심에 있었다. 이어 스택스(STX), 이더리움(ETH), 비트코인캐시(BCH) 등이 매수 상위권을 차지하며 알트코인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빗썸에서도 USDT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승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펀디엑스(PUNDIX)였다. 업비트와 빗썸 양 거래소에서 모두 강세를 보이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업비트에선 특히 높은 거래대금과 함께 순매수 수요가 집중됐다. 공격적인 매수세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하락 종목 중에서는 유의미한 하락 폭을 보인 빗썸 거래소의 종목은 확인되지 않았다. 코인원이나 코빗에서는 일부 알트코인이 큰 하락 흐름을 보였지만, 빗썸 기준으로는 뚜렷한 하락 상위 종목이 드러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거래대금이 가장 컸던 종목은 업비트 마켓에서 가상자산 VIRTUAL이었으며, 리플(XRP)과 펀디엑스(PUNDIX)도 거래가 활발하게 이어졌다. 펀디엑스는 상승률과 거래량에서 모두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자금과 거래가 특정 종목으로 쏠리는 흐름이 확인됐다.

급등 종목 일부는 단기간 급등에 대한 부담도 존재해,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 시장은 매수세가 일부 코인에 집중되며 종목 간 차별화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과도한 추격 매수보다는 수급 흐름과 실적 기반의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