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코인 팀이 가격 상승 이후 물량을 대거 거래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코인은 지난 주 70% 이상 급등한 후 물량 이동이 포착되면서 덤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코인 팀과 연관된 지갑이 134만 6,000개의 트럼프코인(약 1,958만 달러)을 바이낸스, OKX, 바이빗 등 주요 중앙화 거래소에 예치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주 트럼프코인 상위 220명의 보유자를 대상으로 5월 22일 워싱턴 D.C.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특별 만찬회 초대가 발표된 직후 발생했다. 당시 트론의 저스틴 선 등 유명 인사들이 상위 보유자로 확인되며 VIP 리셉션과 백악관 투어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거래소로의 자금 이동이 반드시 매도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블록체인상에서 모든 거래가 투명하게 공개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물량 이동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멜라니아 토큰 팀도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멜라니아 토큰은 지난주 0.375달러에서 0.55달러까지 상승했다가 현재 0.4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루콘체인에 따르면 멜라니아 토큰 팀은 평균 분할 매도(DCA) 전략을 통해 대량 매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유명 인사와 연관된 토큰들의 정치적 영향력과 시장 파급효과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