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중인 FTX, NFT 스타즈와 델리시움 운영사 상대로 자산 회수 위한 법적 공세

| 이준한 기자

파산 절차 중인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자사 소유라고 주장하는 자산을 되찾기 위해 NFT 스타즈 리미티드(NFT Stars Limited)와 델리시움(Delysium)을 운영하는 쿠로세미(KUROSEMI INC.)를 대상으로 법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트랙데일리에 따르면, 파산 절차에 빠진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자신들의 자산이라고 주장하는 토큰들을 회수하기 위한 치열한 법적 전투를 시작했다. 한때 찬사를 받았던 이 플랫폼은 극적인 붕괴 이후에도 조용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대신 FTX는 NFT 스타즈 리미티드와 델리시움을 운영하는 쿠로세미를 겨냥한 소송을 제기했다. FTX는 이 회사들이 수차례 요청과 협상에도 불구하고 자사에 귀속되어야 할 중요한 토큰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협상이 실패하자 거래소는 법원의 힘을 빌려 이러한 분쟁 자산의 반환을 강제하려 하고 있다.

FTX는 이번 법적 조치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토큰 발행사와 코인 운영자들을 포함한 더 많은 기업들이 거래소가 채권자들에게 속한다고 주장하는 자산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비슷한 소송에 직면할 수 있다. FTX는 협력을 촉구하는 화해의 제스처를 보냈지만, 그 메시지는 분명하다: 따르거나 아니면 힘든 법정 싸움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이러한 타협 없는 자세는 거래소가 치명적인 붕괴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는 채권자들에게 상환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자원을 모으려는 결심을 강조한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FTX의 법적 전투를 존경심으로 바라보는 것은 아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에바 레누아르(Eva Lenoir)는 거래소의 전술을 뒤늦은 허세라고 일축했다. 그녀는 신랄한 비꼼으로 샘 뱅크먼프리드(Sam Bankman-Fried)의 잘못된 관리가 사용자 자금을 낭비했을 때는 왜 이런 열정이 없었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레누아르는 NFT 스타즈와 델리시움과 같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이러한 소송들이 너무 적고 너무 늦었다고 주장한다. 그녀는 진정한 피해자인 소규모 투자자들이 그 여파를 떠안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비트코인(Bitcoin)은 이러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회복력의 상징으로 계속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FTX의 공격적인 전략의 핵심에는 하나의 목표가 있다: 거래소의 몰락으로 발이 묶인 채권자들을 위한 가용 자금을 최대화하는 것이다. 법무팀은 회수되는 모든 토큰이 보상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배상하는 단계라고 주장한다. FTX는 원만한 해결책을 선호한다고 표현하지만, 법의 전체 힘을 행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신호는 더 넓은 결심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