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은 최근 기관 투자의 증가와 미·중 무역 긴장 완화에 힘입어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1억 3,547만원으로 지난 7일간 7.14%, 최근 30일간 13.42% 상승했다.
거래량은 45조 4,263억원으로 전일 대비 68.37% 증가하며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 저항선인 1억 5천만원 돌파에 있어 추가적인 촉매제가 필요할 수 있다고 분석하며, 단기 강세 후 조정 가능성도 함께 언급했다.
이더리움(ETH)은 257만원대로 상승하며 지난 일주일간 13.69% 급등했다. 블랙록 이더리움 ETF에 단 하루 만에 798억원 규모의 자금이 유입되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개발자 커뮤니티는 2025년 말 예정된 '푸사카(Fusaka)' 하드포크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는 기술적 진전의 상징으로, 활성 주소가 7% 증가하는 등 온체인 활동 또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ETH는 단기 과매수 상태로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리플(XRP)은 현재 3,266원에 거래되며, 일주일간 9.39% 상승했다. 최근 60일 기준으로는 11.98% 상승하며 장기적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XRP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SEC와의 법적 분쟁에서 최근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는 점이 작용했다. 투자자 및 전문가들은 XRP가 주목할 만한 성장성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5조 6,668억원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흐름을 나타내며, 투기보다 장기보유 형태의 투자 성향이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현재 63.26%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7.31%, 리플은 4.49%를 차지하며 주요 알트코인 중심의 거래도 활발하다.
전문가들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ETF 승인 여부, 규제 환경 변화가 향후 시장의 방향성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지나친 낙관론보다는 기술적 기반과 실사용 사례에 주목해야 할 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결국 암호화폐 시장은 제도권 편입과 기술 진보라는 두 가지 축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자들은 종합적인 시장 분석과 리스크 관리 전략을 갖춘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