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프 리포트] 해외-국내 차익거래 기회 속출…TRUMP·ONDO·LOOM 수익률 주목

| 강이안 기자

암호화폐 차익거래(Arbitrage)는 거래소 간 자산 시세 차이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된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수하고, 가격이 높은 거래소에서 매도해 차익을 내는 방식이다. 실시간 데이터를 통해 현재 최고의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는 상위 종목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4월 29일 12시 기준, 차익거래 분석 플랫폼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에 따르면, TRUMP와 ONDO 종목이 국내외 거래소 간 가장 높은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RUMP는 Hashkey 글로벌에서 14.245원에 매수 후 빗썸에서 14.359원에 매도할 경우 약 0.41%의 프리미엄과 함께 약 73.87달러의 수익(PnL)을 얻을 수 있다. 동일한 종목으로 업비트에서 매수 후 Hashkey로 출금할 경우 0.34%, 코인원에서는 약 0.24%의 프리미엄이 각각 산출되며, 수익은 각각 68.99달러와 64.11달러 수준이다.

ONDO는 업비트 또는 빗썸에서 0.9699원에 매수한 뒤 Hashkey 글로벌에서 0.9761원에 매도할 경우 약 0.22%~0.24%의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약 56.65달러의 수익이 기대된다.

프리미엄 기준으로는 LOOM 종목이 가장 높은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ate.io 및 MEXC의 선물 시장에서 LOOM을 매수 후, 빗썸 또는 업비트에서 매도할 경우 최대 97.06%의 가격 차가 관측되었다. Gate.io → 빗썸 간 거래쌍에서 97.06%, MEXC → 빗썸의 경우 최대 94.89%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었고, 하루 거래량은 각각 200만 달러 이상에 달한다.

KLV 종목도 주목된다. MEXC에서 매수 후 HTX(Huobi)에서 매도할 경우 약 79.70%의 프리미엄이 발생하며, 24시간 거래금액은 약 164만 달러 수준이다. 이어지는 4위와 5위 역시 LOOM 관련 거래쌍으로 분석되며, 프리미엄은 각각 61.03%, 59.25%에 달한다.

총평하자면, TRUMP와 ONDO는 실현 가능한 국내외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 중이며, LOOM은 프리미엄 측면에서 막대한 차익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다만, 수익은 실시간 가격 변동, 수수료,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높은 프리미엄은 특정 시장에서의 유동성 부족, 수급 불균형, 투심 변화 등을 반영하며, 차익거래 기회가 존재할 가능성을 나타낸다.

한편, 차익거래는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이용해 단기 차익을 실현하는 전략이다. 일부 종목은 프리미엄 값이 ±20% 변동 범위 안에서 단 5분 동안 유지되는 등 가격 차이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 이밖에 거래소 정책, 자금 이동 제한, 유동성 문제 등 다양한 변수도 고려해야 하며 송금·출금 수수료 및 전송 시간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데이터맥시플러스(DATAMAXIPLUS)는 암호화폐 시장 데이터 플랫폼으로, 다양한 거래소 및 시장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각화한다.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와 해외 바이낸스, 후오비, OKX, 바이비트, 게이트아이오, 해시키글로벌 등 거래소 간 가격 차이, 프리미엄, 펀딩비, 거래량 등 실시간 차익거래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차익거래 전략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기사는 금융 자문을 제공하지 않으며,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