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크(BONK), 5개월 만에 73% 급등… 솔라나 밈코인의 반격 시작되나

| 김민준 기자

밈코인 본크(BONK)가 지난 4월 22일을 기점으로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최근 5개월 내 최고치에 도달했다. 솔라나(SOL) 블록체인 기반 시총 2위 밈코인으로 꼽히는 본크는 당시 약 0.00001247달러에서 반등을 시작해, 4월 28일 최고 0.00002167달러까지 오르며 약 73% 급등했다.

코인텔레그래프 마켓 프로와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본크는 현재 약 0.00001923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3%, 주간 기준 약 60%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 가격이 단기 급등한 가운데 파생상품 시장에서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본크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같은 기간 약 290% 증가해 4,320만 달러(약 630억 원)를 넘어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밈코인 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방증한다. 비트코인(BTC)과 솔라나가 기술적 조정을 받는 구간에서도 본크는 꾸준한 거래량 증가와 시장참여 확대 속에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본크가 다른 밈코인 대비 실사용성과 커뮤니티 기반 활용이 비교적 강조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단기 반등을 넘어 중장기 모멘텀을 구축할 수 있을지가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크의 급등이 예외적인 유동성 유입과 단기 트레이딩에 기초한 것일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하지만 미결제약정의 급증은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본크의 향후 방향성은 솔라나 생태계 내 밈코인 수요 지속 여부와 전체 시장 리스크 온/오프 흐름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