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20비트코인 규모의 의심스러운 거래가 모네로 가격 급등을 촉발했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비트코인이 2분기 중 12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잭엑스비티(ZachXBT)는 일요일 밤 약 3520비트코인(약 3억3000만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지갑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거래는 'bc1qc'로 시작하는 주소로 이체된 뒤, 다수의 거래소를 거쳐 모네로(XMR)로 전환되며 세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규모 모네로 매수로 인해 유동성이 얕은 시장에서 가격이 급등, 약 50% 상승해 347달러까지 치솟았으며 이후 263달러로 조정되었지만 여전히 24시간 기준 15% 상승한 상태다.
한편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디지털자산 리서치 글로벌 총괄 제프리 켄드릭(Geoffrey Kendrick)은 '비트코인을 매수할 시점은 지금'이라며 비트코인이 2분기 중 12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는 고래들의 비트코인 매집, 미국 투자자들의 비트코인으로의 자산 이동, 금에서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안전자산 대체 흐름을 강세 신호로 꼽았다. 또한 전략사(Strategy)는 최근 일주일간 1만5355비트코인, 약 14억2000만달러어치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55만3555비트코인으로 늘렸다. 이는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약 2.6%에 해당하며, 미실현 이익은 약 14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전략사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겸손을 유지하며 사토시를 쌓아가자'는 메시지와 함께 추가 매수를 시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