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비트코인 거래량 15% 라이트닝 네트워크 통해 처리

| 김미래 기자

코인베이스가 전체 비트코인 거래량의 15%를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해 처리하고 있으며, 빠른 비트코인 결제를 위한 인프라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는 전체 비트코인(BTC) 거래량 중 15%가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를 통해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2024년 4월 고객들의 비트코인 결제를 보다 빠르고 쉽게 지원하기 위해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통합한 바 있다. 코인베이스 제품 디렉터 마이클 리하니(Michael Rihani)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통합은 비트코인 생태계를 지원하고 결제를 더욱 빠르고 저렴하며 실용적으로 만드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였다'며 '1년 만에 15% 거래가 라이트닝을 이용하고 있다는 것은 그 실질적 효용성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리하니는 또한 '라이트스파크(Lightspark)와 함께 비트코인이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서 강력한 도구임을 빠르게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라이트스파크는 라이트닝 네트워크 기반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한 기업으로, 개발자들이 네트워크에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 다양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빠른 비트코인 결제 외에도 비트코인 보유자들을 위한 수익 확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5월 1일 '코인베이스 비트코인 수익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며, 연 4~8% 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큰 암호화폐로, 하루 거래량만 310억달러에 달했으며, 코인베이스는 3월 기준 달러 기반 거래소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