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 기반 펭구(PENGU), 일주일간 160% 급등하며 시장 주목

| 손정환 기자

솔라나 기반 밈코인 '펭구'(PENGU)가 지난 일주일간 160%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기준 펭구의 가격은 0.014달러까지 치솟았다.

펭구의 시가총액은 일시적으로 8억 8천만 달러(약 1조 2,496억원)를 넘어서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0위권에 진입했다. 이후 8억 1,500만 달러(약 1조 1,573억원) 수준으로 다소 하락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상승세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세와 업계 전반의 낙관적 분위기, 그리고 최근 열린 '세계 펭귄의 날' 행사가 주요 동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매년 4월 25일 열리는 세계 펭귄의 날은 기후변화, 남획, 서식지 파괴 등 펭귄이 직면한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다. 이 행사가 펭귄 테마 자산인 펭구에 대한 투기적 관심을 촉발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 분석가들은 펭구의 가격 상승에 주목하며 시가총액이 10억 달러까지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시가총액 상위 밈코인들도 지난주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펭구의 주간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가총액 1위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은 0.18달러를 기록하며 주간 11% 상승했고, 시바이누(SHIB)는 0.00001396달러로 10% 상승했다. 페페(PEPE)는 15%, 트럼프 코인은 84%, 본크(BONK)는 6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밈코인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610억 달러를 돌파하며 4월 초 400억 달러 미만이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2024년 말 기록했던 1,200억 달러의 최고치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