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CEO 헌터 홀슬리가 비트코인(BTC) 가격이 9만 5000달러까지 상승한 현 상황에서도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홀슬리는 현재 구글에서 '비트코인' 검색량이 장기 저점에 근접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검색량 증가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개인 투자자가 아닌 기관투자자, 자문사, 기업, 국가 등 기관들의 시장 참여 확대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트레저리 데이터에 따르면 상장기업들은 현재 70만 5373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3.35%에 해당한다. 메타플래닛과 세믈러 사이언티픽 등이 최근 비트코인 투자에 동참했다.
각국 정부도 52만 9705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2.52%를 차지한다. 미국이 20만 7189 BTC(약 19억 6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이 19만 4000 BTC(약 18억 3100만 달러)로 뒤를 잇고 있다. 영국은 6만 1000 BTC(약 5억 76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홀슬리는 별도의 트윗을 통해 비트코인이 미래에 50조 달러 규모의 가치평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된 디지털 통화 자산으로서 23조 달러 규모의 금뿐만 아니라 50조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및 달러와도 비교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프리올 인베스트먼트의 찰스 에드워즈도 이와 유사한 견해를 보였다. 그는 캐프리올의 비트코인 에너지 가치가 이번 달 처음으로 13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비트코인이 공정가치 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드워즈는 반감기 이후 40% 할인은 매우 드문 현상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