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이 VOXEL 토큰 영구선물 계약 가격 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 보유자들에게 법적 대응에 나선다.
비트겟 중국 사업부 총괄인 셰자이인(Xie Jiayin)은 27일 X(구 트위터)를 통해 "4월 20일 발생한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된 8개 계정 소유자에게 조만간 소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합쳐 약 2,000만 달러(약 292억 원)에 달하는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8개 계정이 VOXEL 사건의 핵심 조작자로, 부적절한 방식으로 거액의 이익을 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월 20일 VOXEL 거래에 참여했으나 이미 자금을 인출한 다른 이용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해당 계정들은 모두 정상으로 복구됐으며, 이들에 대해서는 추가 책임을 묻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 내 거래 조작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비트겟은 문제 해결을 위해 강력한 법적 대응과 이용자 보호를 병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VOXEL 가격 조작과 관련한 후속 조치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