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선, JST 100배 토큰 선언 트론 디파이 성장과 소각 전략 주목

| 김미래 기자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자사 디파이 생태계의 급성장을 바탕으로 거버넌스 토큰 JST(저스트)를 '다음 100배 상승할 토큰'으로 지목하며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JST(저스트)가 '완전한 펀더멘털 반전'을 이뤘으며, 트론 기반 디파이 생태계 성장에 따라 '다음 100배 토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 근거로는 트론 블록체인 위에 구축된 무허가형 대출 플랫폼 저스트렌드(JustLend)와 스테이블코인 USDD의 성공적인 성장이 꼽혔다. 저스트렌드는 컴파운드(Compound)나 아베(AAVE)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트론의 높은 처리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를 바탕으로 빠르게 확장하며 수천만달러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저스트 생태계의 또 다른 축인 USDD는 트론 다오 리저브(TRON DAO Reserve) 지원 하에 발행된 탈중앙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디파이 플랫폼 통합을 통해 급속히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선은 JST를 아베(AAVE)와 메이커다오(MKR)를 합친 형태로 설명하며, 생태계 내 거버넌스 및 스테이블코인 발행, 대출풀 관리의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스트 생태계가 연간 수천만달러 수준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1억달러 이상 수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저스틴 선은 향후 적절한 시점에 모든 수익을 활용해 JST 토큰을 바이백 및 소각할 계획임을 밝혀, 토큰 공급량 감소를 통한 가치 상승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이는 이미 여러 성공적인 디파이 프로젝트에서 입증된 전략으로, JST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트론은 현재 높은 수익률과 사용자 친화적 경험을 강점으로 이더리움 기반 디파이 시장에 도전하고 있으며, 저스트렌드와 USDD의 성장이 지속되고 바이백·소각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경우 JST의 가치 상승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모든 암호화폐 투자에는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