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상장사들, 솔라나 대거 매수 네트워크 성장 가속

| 김미래 기자

북미 지역 주요 상장사들이 대규모로 솔라나(SOL)를 매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솔라나의 장기 성장성과 네트워크 확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솔라나는 2020~2024년 시장 사이클에서 '이더리움 킬러'로 주목받으며 급성장하였고, 최근에도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1년 동안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5년간 누적 수익률 기준으로 솔라나는 비트코인 대비 10배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5년간 1만 퍼센트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은 1100퍼센트 상승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과 캐나다 상장사들이 대규모 SOL 매집에 나서면서 강세 신호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부동산 금융 플랫폼 제노버(Janover)는 최근 1150만달러 상당의 SOL을 추가 매입했다. 제노버는 최근 크라켄(Kraken) 출신 임원들을 영입하며 솔라나 투자 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편, 캐나다의 OTC 상장사 SOL 스트래티지스(SOL Strategies)는 5억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뉴욕 소재 ATW 파트너스에 판매하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솔라나를 대규모 매입해 스테이킹 및 검증자 노드 운영에 나섰다. 또 다른 미국 나스닥 상장사 우펙시(Upexi) 역시 1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해 이 중 90%를 솔라나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우펙시는 최근 주가가 630% 급등한 가운데, 암호화폐 투자자 아서 헤이스(Arthur Hayes)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솔라나 네트워크 자체 성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솔라나 기반 사물인터넷(IoT) 프로젝트인 헬리움(Helium)은 4월 한 달간 DAO 투표 참여율, 모바일 밸리데이터 온보딩, 사용 기반 보상 부문에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헬리움은 월 20달러 무제한 모바일 요금제를 월마트(Walmart) 3000개 매장에서 판매하며, 솔라나를 활용한 실물 경제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솔라나 재단은 또한 검증자 노드의 외부 스테이킹 비율을 높이고 네트워크 분산화를 강화하기 위해 온보딩 및 오프보딩 절차를 조정하였다. 이러한 조치는 오픈 네트워크의 운영 보안 및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