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지난주 1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기술적 지표 역시 새로운 한 주를 앞두고 매수 우위를 가리키고 있어 추가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말까지 현재보다 40% 이상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일부 알트코인 역시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심리 개선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비트코인은 매수세가 몰리며 9만5000달러라는 주요 저항선에 근접했다. 현재 일부 저항에 부딪히고 있지만, 긍정적인 점은 매도 압력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크게 밀리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급등세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강화된 매수세가 뒷받침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30억6000만 달러(약 4조470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는 X(구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자금 흐름이 얼마나 빠르게 1단에서 5단으로 전환됐는지가 정말 눈에 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시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도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 상승세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흐름이 연말까지 지속될지 주목하고 있다.